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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Modeling Evangelist Kaien Kim's Blog
이번에 소개할 뮤지션은 "생각의 여름"입니다. 그의 음반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지난 여름 해가 지는 바닷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골목바람"을 듣고 있노라면...처음 시작 부분의 기타 연주는 정말 나의 마음을 "산들산들"하게 하지요... 이 곡을 꼭 듣고싶었는데...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못.들.었.다...ㅠㅠ 붕가붕가 레코드의 첫번째 앨범인 "관악 포크 청년 협의회"에 참여했던 박종현씨의 솔로 프로젝트이고, "청년"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앳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브로콜리 너마저의 덕원씨가 프로듀싱을 했다는 부분이지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뮤지션입니다. 노래를 듣다보면 "왜 노래가 모두 짧지?"라는 생각이 꼭 들거라 생각됩니다. 이유는 모든 노래가 2절이 없기 때문이죠..
세 번째 주연씨와의 만남. 보통 많아야 3명정도의 세션이 참여하지만, 이 날은 무려 4명의 세션이 참여를 하였다. 혜지씨야 항상 함께 하시고, 기타와 베이스, 드럼까지 가세를 하였다. 1집 음반에 실린 노래 반, 2집에 실릴 것으로 짐작되는 노래들 반으로 구성된 이날 공연. 처음 듣는 노래가 4곡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비둘기"야 자주 들었지만, "구석"이란 노래는 히트 예감이다. 1집과는 다른 분위기의 2집이 탄생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빨리 나왔으면...1집 재발매와 함께.... 이 날의 공연은 "가을 소풍"온 듯 한 기분이었다. 주연씨 공연에 드럼이 좀 처럼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 날은 등장을 하였다. 물론 색다른 느낌 역시 좋았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이날의 Best Song은 하림..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은 나약한 사나이들의 식어버린 청춘과 그로 인한 궁상에 치를 떨던 아티스트 조까를로스(노래, 기타)를 구심점으로 그의 의지에 동의하는 여러 음악인이 모여 있는 정열의 느와르 마초 밴드이다. 오늘 이야기할 밴드는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이다. 4년간 앨범발매없이 활동하다 팬들의 성화와 레이블에 권유에 못이겨 앨범을 발매했다는 밴드. 밴드 이름 부터 수상한 냄새가 풍기고, 조까를로스(노래,기타), 유미(타악기,드럼), 후르츠김(맬로디언, 건반), 까르푸황(베이스), 김간지(타악기, 드럼, 랩)로 구성된 맴버의 이름 조차 평범함을 거부하는 밴드. 12곡 중 5곡이 "19세 청취불가" 노래인 그들의 노래는 노래제목 조차 절대 평범하지 않다. "싸이보그 여중생 Z", "이발사 데니얼",..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배풀어라 얼마전 읽은 정진호님의 글 중 한 부분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베풀면서 살아왔는가?" 자문해 보았다. 선듯 떠오르지 않는다. 다행히 "시간, 관심, 사랑, 배려등..."이라 한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게 더 어려울 지도...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인 "생이 다 할때 후회없는 삶"을 이루기에 필요한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예전 부터 나의 꿈 중 하나는 IT기술 분야 책을 써보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JSP관련 서적을 집필하려고 생각만 했었고, 지금은 아무생각 없이 살다, 야후코리아의 정진호님의 글을 읽으니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 나면서 의지가 모락 모락 피어나고 있다. [강의]바쁘고 평범한 직장인을 위한 책쓰기 이제는 쓴다면 데이터모델링에 관한 책을 써야하는데, 당연히 중급서는 내공 부족으로 힘들터...초급, 즉 입문자용 모델링 책을 써야하는데... 뭐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볼만한 입문자용 모델링 책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정도로 드물다. 몇몇 베스트 셀러가 있지만, 역시 5% 부족하다. 존경하는 이화식님의 "데이터 아키텍쳐 솔루션"은 입문자용 책이지만, 내 생각에 입문자가 읽을 경우 맛(?)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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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때와는 또다른 두번째 임주연씨와의 만남. 처음은 까마득히 깊은 물 속으로 마음을 가라앉게 만드는 공연이었는데, 두번째는 여름 끝자락에 편안하게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매번 공연때 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마치 대본을 외우듯 특정 곡에 맨트가 항상 거의 같은 뮤지션이 있기도 한데, 임주연씨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차분하게 말씀을 재미있게 잘하신다. 임주연씨 공연을 보고있노라면 참 편안하게 공연을 하고있다는 생각을 한다. 함께 공연하는 사람들과 마치 카페에서 대화하듯 얘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 흥얼거리기도 하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그런다. 그런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런 기분은 나 뿐만이 아닌 관객들 모두 느끼기에 임주연씨의 공..
다른이의 공연을 볼때는 자주 찾아오는 일이지만 내가 공연을 하는 와중에 이렇게까지 위안받고 치유받는 기분이 들어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늘 부담을 지우지 못하고 무대를 내려오곤 했었는데. 혜지도 나도 싱글싱글 흐뭇-공연을 마치고 임주연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 중 시작 부분입니다. 그리 많이 공연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가수와 관객이 한 마음이 된다는 게 그리 흔치 않은 일인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요즘 아니 꽤 오랜 기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내가 위안으로 삼는 것은 음악과 운동이다. 저 바닥까지 내려가는 기분. 바로 그 느낌이다. 항상 그런 느낌으로 산다는 건 힘들겠지만, 가끔 그런 기분이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다. 딱 그럴 때, 그런 기분을 들게 한 이번 공연. 감사합니다. 이런 공연..
이미지 출처 : http://club.cyworld.com/joaband 지난 한 주 내내 몸살에... 식중독에... 정말 힘든 한 주 였다. 일요일. 1시에 가는 운동도 귀찮아 제끼고, 6시에 하는 공연도 귀찮아 제끼고...싶었지만 무언가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힘든 몸을 이끌고 홍대로 향하였다. 좋은 일이 생기기 전의 징후였을까? 서강대교에서 한강 하구 쪽 광경은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설마 비?" 서울은 화창한데, 하구쪽은 먹구름이 낀 상태로 마치 구름이 땅을 빨아 들이고 있는 것 처럼 이어져 있었다. 다음 날 신문 기사의 사진을 보고 "역시 비였구나..."했다. 국지성 호우... 본론으로 들어가면 역시 음악에는 마력이 있다. 아주 강한... 그 좋지 않던 컨디션도 좋아졌고,..
99회 홍대클럽데이! "Live Club SSAM" 임주연님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상상밴드"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두 밴드가 한 곳에서 동시에 공연을~~^0^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때 보다 더 많이 알게된 지금 더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사실은 가사말고는 딱히 뭘 더 알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은 아실테지만 이 재미가 쏠쏠하다. 같이 노래를 부르다 눈이라도 마주치면...허 참...ㅎㅎ;; 그 기분은 정말이지...말로 표현 못한다. 한번 느껴 보시라~ 여전히 보컬 베니의 풍부한 감성으로 부르는 노래는 언제 들어도 나의 가슴을 따듯하게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안돼요"를 들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녀의 "춤"을 볼 수 있었기에 충분히 만족한다. ^^ 첼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