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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연(猫緣)

나의 동거묘(猫)이야기 2018. 11. 17. 16:56

집 근처에 자주 들르는 장소가 있다.

하나는 죽집

또 하나는 안경원

마지막 하나는 짜장면집


이곳을 가끔 퇴근 후, 주말/휴일에 식사 등으로 자주 들른다.

안경원은 최근에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면서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이 많아 자주 간다.

이러던 중...

옆 건물에 '바른분양'이라는 상호를 쓰는, 한 곳이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 때만해도 "또 어떤 가게가 생기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광교 주변에 상가는 자주 바뀐다. 주변 점포 점주 말로는 임대료가 좀 비싸다 했다.)


지난 10월 초(初)로 기억한다.

그 때도 저 위 세 곳 중, 한 곳을 들렀다.


그냥 들른것이었다. '그냥'

좌측엔 댕댕이들, 우측엔 냥이들이 있었다.

내 기억엔 팻샵을 처음 간 것이었다. 신기한 나머지 아이들 얼굴을 보면서 이것저것 질문을 했드랬다.

그 중 한 놈(?)이 눈에 들어왔다.

그 뿐이었다.


일주일 정도가 흘렀다.

그냥 갑자기 그 아이 얼굴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자기전, 일하는 도중, 멍때리다가도...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그랬다.

기분이 이상했다. "뭐지? 이런 느낌은...??"


일부러 그 곳을 찾아갔다.

그 아이를 다시 만났다. 그 자리에 있었고,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고양이 사육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사장님과 나누었고, 죽을 먹으러갔다.

죽을 먹는도중 고양이 사육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열심히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았다.

죽을 다 먹고, 다시 찾았다. 또 다시 이것저것 물어보 후, 2~3일정도 생각해보고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향했다.

마지막에 "그 때 저 아이가 없으면 어쩌죠?"라고 했더니,

"그러면 인연이 아니겠지요..."라고 했다.

이렇게 그 아이와 나의 인연 아니, 묘연(猫緣)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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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i 2018.11.17 17:59 Modify/Delete Reply

    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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