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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Modeling Evangelist Kaien Kim's Blog

유아기 영어학습에 대한 반론 본문

영어이야기/사교육비줄이기

유아기 영어학습에 대한 반론

2007. 9. 7. 10:12
너무 너무 쑥스럽게도 지난 번 제 글이 공지로 떴네요.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유아기 때의 영어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짧은 경험의 결론입니다.
 
주위에 오랜 기간 6-7 년 정도 유학을 하고 돌아가는 선배님들을 보았는데, 그 자녀들이 6-7 살 쯤 되어서 귀국을 하지요. 한 선배님 왈, "야~ 야~ 웃기지 마라. 애들 영어? 1주일이면 다 잊어먹고, 한 달 지나면 같이 사는 지 할머니 사투리까지 그대로 따라한다."
 
유아기 영어, 한번 생각해 보실 부분입니다.
 
미국 유아들도 영어 못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 유아들이 한국말 잘 합니까?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고 얼러주고 잘 먹이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늘 웃게) 해 주는 것이 나중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큰 바탕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또 한번 적어봅니다.
 
조금 지난 세대라, 아직도 "너 제대로 못먹이고 비실비실 키운 게 가슴이 아프다" 는 어머니 말씀이 먼저 생각나는군요. 하지만 아직도 한국엔 잘 못먹는, 꼭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꼬마들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정우섭 올림.


원문 : http://blog.naver.com/wjj8612/120023903562